아산시의회 유기준의장이 지난 9일 11시 탕정농협에서 개최된 탕정면의용소방대 이취임식 행사에서 내빈석에서 홀로 행사 마무리를 지켜보는 따스한 인간미를 드러내 행사 참석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행사에 참석한 탕정면 이모씨는 “의미 깊은 행사로 많은 기관단체장등의 내빈들이 축하해주고 다음 일정관계로 자리를 떠났으나 유기준 의장은 비쁜일정이 있을 텐데도 행사 끝까지 혼자 내빈석을 지킨 모습에 인간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유의장은 당일 12시 의회의원들과 평생학습문화센터의 오찬간담회에 늦게 도착해 “늦어서 죄송하다”고 간단히 말했으며, 오찬간담회가 끝날 무렵 주변인 몇 명에게 “행사장에 마련된 내빈석이 나마저 떠나면 전부 비워지는 것이 안타까워 끝까지 자리를 함께 해 축하해주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늦었다”고 말해 주변인들이 침묵 속에 유의장에게 경의를 표했다.